2009년 07월 04일
오타쿠의 원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속의 오타쿠 긍정
원래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정착한 건 로리타 취향의 오타쿠가 범인이었던 1988~1989년의 도쿄・사이타마연속소녀유괴살인사건(이른바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 때문입니다. 일본사회에서 오타쿠란 처음부터 부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알려졌던개념인 것이죠.
-트랙백한 글(by 크로이츠) 중에서
사실 본문과는 관계가 좀 떨어지지만 크로이츠 님의 감상문을 읽다 생각난 내용이라 트랙백을 보냅니다.
흔히 오타쿠가 부정적을 가지게 된 시초가 됐다고 하는 미야자키 츠토무의 사건은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오타쿠의 진짜 원죄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대학 교양 레포트 관련으로 이리저리 찾다가 이런 글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 매스컴의 왜곡보도와 묵인
이것이 진실이라면-
네, 오타쿠는 분명 피해자가 맞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은 남습니다.
오타쿠는 잘못된 편견에 의해 완전히 무너져 스스로도 변호하지 못할 만큼 위축된 걸까요,
아니면 저 사건과는 별개로 스스로가 별 볼일 없다고 암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요.
상업성에 매몰된 현재의 상황을 보면 후자가 맞는 면도 있어보입니다만,
니트니트(...)동화 같은 곳에서 보여주는 놀라운 가능성을 보면 전자가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두 가지 모두가 혼재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어찌됐던간에 미야자키 츠토무라는 원죄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여동생은 오타쿠들의 천적. by 코토네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 by 破天荒
- 인공 오타쿠 by Grard
- [만화] 오타쿠의 따님 by 펠로메이지
- 오타쿠의 따님 by 묘웅
# by | 2009/07/04 00:48 | 잡담평원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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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계열 오타쿠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한건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만은 아닙니다. 이후에도 특정 오타쿠계층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사고들이 언론에 의해서 계속 크게 보도되었거든요..애니오타쿠계쪽에선 유아성폭행, 연쇄살해에서부터 심지어 여학생을 납치해서 조교를 시도하려는 사건 등등이 있었지요.또 다른 오타쿠 계열에선 철싸대의 등장 (철도오타쿠), 버스 사진찍는데 방해된다고 다른 버스를 빼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는 사건 (버스오타쿠) 등이 일어나면서 이미지가 급격하게 악화되어 버렸지요.
거기다가, 애니 및 특정문화계열 오타쿠 같은 경우에는 미성숙한 소녀, 피를 잇지 않은 여동생 혹은 누님, 백합, 윳쿠리 학대 등의 사회에서 용인될 수 없는 취향을 가지게 되면서, 이걸 대놓고 말하면 당연히 다른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오타쿠를 추구하는 것이지요. 즉, 첫번째라는 문제로 안그래도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오타쿠에게 두번째 요소로 인해서 암묵적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지금과 같은 오타쿠의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이 현실로 나온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진짜 오타쿠'는 오히려 현실을 버린 인간이라
현실에서 범죄를 안 일으키고, 다른 범죄자를 오타쿠와 연관시킨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진실이야 어찌됐든 지금의 오타쿠는 이미지가 굳었지만요...쩝;;; 그렇지요.
'내 여동생이...'의 감상글 말입니다,
꽤나 논리적이고 상당히 설득력 있는 글인 것만은 사실입니다만................(솔직히 상당히 감탄스러울 정도)
대체 'ONE~빛나는 계절로~'가 언제 부터 저런 내용이 된 것인지.....??
아니,원래 저런 내용인데 제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걸까요?
생체실험이라니....................--;
아시다시피 ONE은 Key의 스텝들이 Key라는 회사로 독립하기 이전 '택틱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당근 Key의 색체를 매우 강하게 띄고 있습죠.
주인공 코우헤이가 존재 기반을 잃어버리는 것은 맞습니다.
게다가 뭔가 장애를 안고있는 히로인이 몇 등장하기도 합니다.
(미사키선배는 장님이고,미오는 벙어리고,마유의 경우 유아퇴행의 성향이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정상적인 히로인도 등장하는데다,저 장애라는 것도 좀더 극적인 상황을 위한 설정일뿐,
장애 자체가 메인은 아닙니다.
(미사키선배를 남겨두고 사라져 버린 코우헤이와 그것도 모르고 빈 벤치에서 혼자 이야기하는 씬은 정말이지...ㅠㅠ)
거기다가 Key스러운 게임이니 만큼,생체실험따윈 등장하지도 않고,
코우헤이가 존재기반을 잃는 메커니즘 역시 확실하지 않습니다.
(클라나드의 환상세계라던가,카논의 아유의 인형과 기적이라던가 등을 떠올려 보면 알기 쉽죠.)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코우헤이는 오타쿠가 아닙니다......--;
특별히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빠져있다는 설정도 아닐 뿐더러,
거기에 등장하는 영원의 세계가 의미하는 것 또한 오타쿠의 정신세계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영원의 세계와 오타쿠의 관련성을 억지로 갖다 붙인다면 클라나드의 토모야도 오타쿠라는 해석이 가능할 듯--;)
사실,정말 본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뻘글입니다만,
팬의 입장에서 은근한 분노가 느껴져서................ㅠㅠ
팬심은 정말로 어쩔수가 없는 건가 봅니다...ㅠㅠ
Key스러운 게임이니 만큼 그런 요소가 눈꼽만큼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ONE이라는 게임을 꽤나 감동적으로 한 입장에서,
'내 여동생...'감상문에 저런 잘못된 정보가 떠 있다는 데 대하여 은근한 안타까움과 분노가 느껴져서
약간의 뻘글을 써 봤을 분입니다.
감상문 자체의 논지와 주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도 할 뿐더러
훌륭한 글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단지 그중 작은 논거에 지나지 않지만서도,ONE이라는 게임을 예로 들어 놓은것에 대해
잘못된 점을 수정하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일단 전 one은 해보지 못한터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일단 문제제기하신 부분은 오타였거나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런 부분이 없고 '상실체험'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 제가 잘못보고는 뻘글을 썼을 가능성이 99%...--;
두번이나 확인 했지만,
사람의 기억이란게 역시 첫인상이 강하게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니...
두번째 확인 때에도 잘못 읽었을 확률이 높네요......ㅠㅠ(쥐구멍이 어디있더라...ㅠㅠ)
그래도,오타쿠의 긍정과 관계되는 이야기 라는 것에는 이의를 표시하고 싶습니다.
Key의 스텝들이(물론 당시는 택틱스의 개발팀이었지만) 그런걸 염두해 두고 만들었을 리도 없고.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는 일선...--;
(또 반복합니다만,ONE에서의 영원의 세계를 굳이 오타쿠의 정신세계와 관련짓는다면
클라나드의 환상세계또한 오타쿠와 관련지을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해석이 가능하니...--;)